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여성 및 배우자, 자녀, 시부모, 친정부모 등 관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및 방문교육 지도사 등 다문화업무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의 밤은 다문화여성들이 한해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등 4개국의 나라별 전통무용,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동요, 가족장기자랑, 방문교육 지도사 특별공연, 독창 및 합창, 레크리에이션, 다문화여성들이 직접 만든 홈패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조현명 부군수는 “군에서는 다문화가정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들도 먼 나라에서 온 아내와 며느리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등 우리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관내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가족관계향상프로그램, 다문화이해교육, 방문교육사업, 자녀 언어발달지원, 통번역서비스, 개인 및 가족 상담 등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방문교육사업으로 한국어교육과 부모교육 및 자녀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교육을 이수한 8명의 방문교육 지도사들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을 실시하여 가족 내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국의 문화와 예절교육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고부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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