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인 동강 일대에 25개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4일 오전 11시30분 영월읍 문산리에서 10억원을 들여 추진해 온 1,570㎡ 규모의 영월읍 문산리 생태공원과 1,978㎡ 규모의 정선읍 귤암리 숲속갤러리 및 1,000㎡의 비오톱 정원 등 동강유역의 생태 복원과 경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자연관찰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갖았다.

문산리 생태공원은 동강 생태탐방로 중 유일하게 생태연못과 관찰데크 등을 갖춰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며 내년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인 맹꽁이도 방사하는 등 맹꽁이 서식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귤암리 동강 숲속갤러리에는 동강의 비경 및 동식물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놓았으며 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2008년부터 추진된 동강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25개소의 쉼터 및 야생화단지와 생태탐방 기반시설이 갖춰졌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 왔던 동강유역 생태복원사업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동강 일대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02년 8월9일 동강 유역 일대 72.85㎢를 생태·경관지역으로 지정하고 사유지를 매수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자연생태계와 경관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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