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힐링마을로 널리 알려진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에서 아주 특별한 전통혼례식이 열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구이 안덕마을에서는 토속한증막을 자주 이용하는 지인으로부터 안덕마을을 소개받은 김모씨(56)가 재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르는 행사가 열렸다.

안덕마을은 지난해부터 완주군 CB전통문화사업단(안화수 단장)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통혼례, 전통다도 및 다식, 전통제례 등에 대한 체험 및 교육,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으며, 그간 마을주민들과 함께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전통혼례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마을공동체 회사인 안덕파워영농조합법인(안덕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위한 시설물(요초당), 기자재(가마, 혼례의상), 혼례음식을 제공하고, CB전통문화사업단에서 전통혼례 의식을 주관하여 진행됐다.

이번 전통혼례식을 준비하고 거행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전통 혼례식의 복원과 부활(전통문화 활용과 관심)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소득창출, 일자리 창출) ▲농촌지역 활성화(도시민 유치, 마을주민 활력) ▲마을 네트워크망 구성(완주군CB전통문화사업단, 농악대) 등이다.

유영배 안덕마을 촌장(대표)은 “전통문화 활성화, 농촌지역 활력, 마을공동체 소득창출을 위해서 다양한 전통문화 사업을 완주군 CB전통문화사업단과 함께 전통혼례식, 제례당(제사, 음식상), 전통문화 관련 학당․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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