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로 전교생이 국악을 배우는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완주 간중초등학교(교장 노인숙)에서는 12월 17일(토) 학생들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문화예술 역량 및 인성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간중 국악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간중관에는 노인숙 교장과 전주교대 이상규 교수, 김인구 용진면장, 교원, 학부모, 학생 등 130여명이 모여 우리 국악의 맛과 멋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5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간중 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함께 전통무용, 국악동요, 사물놀이, 장구연주 등으로 전교생이 모두 무대에 서는 뜻 깊은 행사였다.

학부모 특별 무대로 지난 4달간 익히고 배운 통기타로 멋진 공연을 펼쳤으며, 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국악을 연주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타악,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태평소 등의 국악기가 동원되어 우리 악기가 주는 여유로움과 풍요로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국악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노인숙 교장은 “다양한 국악 교육을 통해 예술꽃 씨앗학교의 취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문화예술 역량 및 인성 계발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을 꾀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과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예술적 체험 제공으로 더 넓은 세상과 꿈을 펼치는 기회를 주고 체험하고 익힌 것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국악을 알고 즐기기’의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사업인 ‘예술꽃 씨앗학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의 16개 학교가 선정되어 자문단의 컨설팅과 예술 강사지원 및 년 1억원씩 총 4억원의 예산과 교육기자재,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2011년도 예술꽃 씨앗학교는 국악 기초교육 및 간중 국악관현악단 구성, 국악 기초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주교육지원청과 완주군청, 전주교육대학교와의 협력체제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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