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 자영업자가 동맹휴업을 결의한 가운데 전북지역 유흥업소 점주들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30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카드 수수료 인하 결의대회에 소속 점주 40여명이 집회에참여하였다. 전체 소속 점포는 250여개로 회원과 종업원 수는 모두 3천여명에 이른다.

유흥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휴업이 아니라 폐업을 해야 할 판"이라며 "하루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목소리를 반드시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북지회 김창기 지회장은 "현재 유흥업 카드 수수료율은 4.5％ 수준으로 전체 업종 평균 2％대에 비해 턱없이 높다"며 "현행 카드 수수료의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업종 구분없이 카드 수수료율을 1.5％ 수준으로 내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동맹휴업을 결의한 업종은 룸살롱·나이트클럽·가요주점 등 유흥음식업, 마사지업, 단란주점업, 노래연습장 등이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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