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음식물 쓰레기양을 자동으로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전자태그(RFID) 종량처리시스템이 감축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올 7월부터 9월 말까지 동면의 한 아파트 287세대를 대상으로 전자태그 종량처리시스템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32%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태그 종량처리시스템은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저울로 측정된 배출량이 자동으로 관리사무소에 기록돼 월 관리비에 포함돼 징수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아파트 중 159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시스템 도입에 93.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확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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