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1시간대 생활권 구축과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등을 위해 올 해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증가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물동량 급증,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것.

실제 왕복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어드는 당진 IC부터 하행선 구간은 교통량 증가로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1일 6만대 이상이 통행하는 서해대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교통 지정체가 심해 도로 확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2006년 교통량 조사에서 일일 평균 당진IC 3만9250대, 서산IC 2만8732대, 해미IC 2만9496대, 홍성IC 2만4699대 등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서산 대산공단, 당진 석문산단, 현대제철 등의 잇따른 기업 입지로 물동량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과 수도권을 잇는 서해대교가 공법상 확장이 불가능해, 대안 노선 건설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홍성-아산만-서평택IC 70㎞ 구간의 제2서해안고속로 건설을 계획하고,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자료를 작성해 건설교통부에 건의하는 한편 올 하반기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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