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문화네트워크는 결혼이주여성의 시각으로 한국 속 다문화사회의 모습을 전하는 다문화 생활정보종합잡지 '드림 인 코리아(Dream in Korea)' 제작에 참여할 기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어로 말하고 쓸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서울 10명, 지방 10명 등 모두 20명이다.

'드림 인 코리아'의 기자가 되면 6월11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토요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되는 기자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현직 기자가 글쓰기의 기초부터 스트레이트ㆍ칼럼ㆍ인터뷰ㆍ기획기사 작성법, 편집 등 기자로서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다.

또 교육과 함께 실제 기사 작성도 해본다. 가령 인터뷰 기사 작성법을 배운 후 실제 인터뷰 기사를 써서 발표하는 식이다.

여성ㆍ문화네트워크는 결혼이주여성의 기사 중 우수한 것을 추려 10월께 '드림 인 코리아'를 출간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드림인코리아 커뮤니티(http://cafe.naver.com/dreaminkorea)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0일까지 이메일(dreaminkorea@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드림 인 코리아'는 여성ㆍ문화네트워크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드림 인 코리아' 기자가 쓴 기사는 여성신문의 별도 코너에 실렸는데, 이번에 별도 잡지 형태로 만들게 됐다.

여성ㆍ문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앞서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드림 인 코리아'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한다"며 "이분들 가운데 이번 기자 경험을 발판으로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에서 활동하거나 다문화관련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도 있다"고 전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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