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거리 뒤켠에는 아직도 따뜻한 이웃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승현 석교동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석교동은 석교·호·옥계동 등 3개동을 통할, 관할구역이 넓을뿐만 아니라 국민기초수급자가 600여세대가 넘을 정도로 어려운 계층이 많기 때문이다.

2년전 부임한 백 동장은 이에 따라 출근과 동시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전화하는 것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하루라도 전화를 하지 않으면 궁금하고 또 이들도 전화를 기다릴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백 동장은 주민숙원사업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옥계동 중앙분리대사업 추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도로 중앙에 소나무를 심어 산뜻한 도시경관조성은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에도 한몫했다.

옥계초등학교 담장없애기, 어린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석교초등학교 안전지대설치, 주민편의를 위한 도로확장공사, 골목길포장 덧씌우기, 소하천 복개공사 등도 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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