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 총선 공천과 관련 당 내의 잡음을 배제한 채 깨끗하고 정확한 공천을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공천 문제에 관해 말하겠다"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원만히 구성이 되어서 활동을 시작했고 이에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공천을 하거나 오만한 행동을 보일 때에는 가차 없는 질책과 표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깨끗하고 정확한 공천을 역설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4월9일 총선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담아내 이명박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경제살리기 등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반드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한다"며 "깨끗한 인물을 공천해서 다른 정당과의 차별을 시도해야 할 것이고 부패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안 원내대표는 "(공천)국민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인물이어야 하며 코드에 맞다고 무능한 인물을 공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어야 한다.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인물을 공천하면 한나라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것이 바로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 기준을 만들 때 참고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공천 심사위원회에게 공천기준을 재차 당부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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